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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가정] 새벽시장현숙 이야기/문화 - 가정 2018. 1. 12. 20:35
해가 뜹니다 : ) ㅋㅋ AM 6:40 경동시장 (오늘은 영하 13도...) 부모님은 지금도 새벽시장에 다니신다. 요즘엔 집 주변 마트에 자주 가시지만 신혼 초 생활이 넉넉하지 않을 때는 아이가 많아서 음식도 많이 필요했고 싸고 양 많은 것 위주로 사기 위해 새벽시장에 갈 수밖에 없으셨다고 한다. (이틀에 한 번 오셔야 했다고 하니 얼마나 먹은 걸까. 괜히 죄송하다ㅜㅜㅋㅋ) 새벽시장의 장점은 1. 가격 2. 교통체증이 없다 는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장을 보고 올 수 있다. 그것도 싸게. 또, 새벽부터 일하시는 분들을 보고 느끼는 것이 또 하나의 배움이다. '춥지 않으세요?' 라는 아빠의 말에, '이겨내야죠!' 라고 답하시는 사장님들 발이 얼어붙을 것 같은 추움에도 새벽부터 일하시는 멋진 분들이 계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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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다.현숙 이야기/my story 2017. 11. 3. 09:22
5개월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다. 미국에 갈 수 있었던 기회를 포기하고 선택한 인턴 생활. '미국의 한 회사에 웹프로그래머로 취업. 취업비자 지원' vs '내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 결국 보건복지부 인턴을 선택했던 건분에 넘치게 면접 기회를 얻으며 내가 했던 말인 '내가 가진 IT기술로 다른 사람을 돕고 싶어요'말을 알고 싶어서였다. 내가 외치던 말이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도 컸다. 미국에 간다면 향후 한국의 보건복지 분야를 경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누군가의 한 달 생활비 누군가에겐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 내가 열심히하는 만큼 생활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 내가 하는 일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한달 생활비가 되고 세금이라는 생각에 떨렸었다. 그만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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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7일 아침 엄마와의 대화현숙 이야기/문화 - 가정 2017. 2. 17. 15:12
엄마와 새벽기도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역에 누가 먹다가 만 테크아웃컵이 있길래 내가 주웠었다. '현숙아 다음부턴 그러지마 네가 왜 그걸 주어서 어려운걸 떠맡으려고 해''...음........... 엄마, 근데 엄마는 제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없는 것 같아요엄마는 노숙자분들이랑 정신질환자들 전도하시잖아요''(당황) 아니~ 아무도 안 돌보니까 그렇지''아니 아무도 안 주으니까 그렇죠''주여 @.@' 현숙아 그래도 그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들어가시면 더 멋진 창작물이 된단다I agree with you.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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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어디에현숙 이야기/my story 2017. 2. 16. 23:46
대학원 준비 도중 아르바이트로 유명 기업 실무진 면접을 봤고선배님들께서 예쁘게 봐주셔서 평가가 부풀려져서..... ;;헤드헌팅 기업의 추천으로 다른 유명 기업 임원진 면접을 봤다. 대학 4년 동안 전공에 대해, 내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방황을 했기에 대학 생활을 헛되이 보내진 않았구나.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고자신감 뽐뿌되어 유학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대학 졸업 후 무조건 대기업에 가려고 하는 한국 문화에서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기업의 실무진, 임원진 분들께 칭찬을 받으니 미련이 없었다.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 2018.10그때 가야 했다 ㅋㅋㅋㅋㅋㅋ 입사 의지를 펼쳤어야 했어 ㅋㅋㅋㅋㅋ그땐 몰랐는데 사람들이 왜 대기업에 가는지 이제야 알겠다. 재정(연봉)과 인프라, 그리..